삼형제오름(샛오름) 남쪽Ⅰ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조화로운 삼중주
해발고도: 약 400m
소요시간: 왕복 약 1~2시간
길 상태: 잘 정비된 흙길과 숲길
난이도: 하~중
주변 환경: 숲, 초원, 전망대
계절 추천: 봄, 가을
분위기: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 풍경
문화/설화: 형제처럼 나란히 솟은 세 개의 오름에서 유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삼형제오름
삼형제오름(샛오름) 남쪽Ⅰ은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로, 한라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형제처럼 나란히 솟아 있는 세 개의 오름 중 남쪽에 위치한 첫 번째 오름이다. 이곳은 제주 특유의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을 한데 어우러져, 등산객과 자연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삼형제오름 남쪽Ⅰ을 오르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은 마치 자연과의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주변의 키 큰 나무들과 제주 고유의 다양한 식물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등산하는 동안에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계절마다 삼형제오름 남쪽Ⅰ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봄이면 숲길을 따라 벚꽃과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나 마치 꽃밭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여름에는 푸른 녹음이 짙게 우거져,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가을은 오름 전체가 붉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며, 겨울에는 눈으로 덮여 마치 흰 담요를 덮은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오름의 정상에 다다르면 탁 트인 전망이 펼쳐져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와 주변의 다른 오름들, 그리고 멀리 푸르게 펼쳐진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오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삼형제오름 남쪽Ⅰ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등산로 덕분에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다. 곳곳에 벤치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며 제주도의 자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오름 탐방 후에는 인근의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이용하거나, 주변의 맛집에서 제주만의 다양한 특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흑돼지 구이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오름 등반 후 허기진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삼형제오름(샛오름) 남쪽Ⅰ은 자연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아름다운 장소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자연의 소중한 숨결을 느끼며 진정한 휴식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