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오름((동광)벌근오름, 1138번지 일대)
제주의 밝고 환한 매력이 살아 숨 쉬는 오름
해발고도: 약 230m
소요시간: 왕복 약 1시간
길 상태: 걷기 쉬운 흙길과 숲길
난이도: 쉬움 (모든 연령대 적합)
주변 환경: 조용하고 아름다운 제주 시골 풍경
계절 추천: 봄과 가을 (특히 꽃과 억새가 아름다움)
분위기: 밝고 편안한 자연 속 산책로
문화/설화: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박한 이야기와 설화 존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광리 1138번지 일대
밝은오름은 (동광)벌근오름이라고도 불리며, 서귀포시 동광리에 자리 잡고 있는 매력적인 오름이다. 이름에서부터 밝고 환한 느낌이 드는 이 오름은 제주의 한적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오름 초입에서 시작되는 길은 걷기 좋은 부드러운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 길가에는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 있고, 제주 특유의 돌담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봄철에는 화사한 꽃들이, 가을철에는 황금빛 억새가 길을 따라 펼쳐져 걷는 내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한 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다. 길 중간중간 마련된 아늑한 쉼터에서는 잠시 멈춰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이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정상에 이르면 탁 트인 시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멀리 한라산의 웅장한 모습과 주변의 여러 오름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특히 맑고 화창한 날에는 멀리 제주 바다가 눈부시게 빛나며 보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해준다.
정상에서의 휴식은 밝은오름 탐방의 큰 즐거움이다. 넓은 공간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마시며 제주만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기분 좋게 불어오는 제주 특유의 부드러운 바람과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왔던 길과 다른 숲길로 연결되어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나무가 울창한 숲길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으며, 숲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밝은오름을 내려와 인근 동광리 마을을 둘러보면 최근 생긴 다양한 카페와 소박한 식당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제주산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음료를 맛보며 탐방의 여운을 더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과의 따뜻한 교류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밝은오름은 제주 본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화려하고 번잡한 관광지 대신 고요하고 자연스러운 제주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오름이다.